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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부산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무선망 수주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에스트래픽은 부산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계약을 SKT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01억원으로 2026년 10월 사업 완료가 목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철도시설 스마트 유지관리를 위한 필수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에스트래픽은 부산도시철도 2~4호선에서 구축 및 운용 중인 노후화된 VHF, TRS 열차무선 통신시스템을 초고속 통신망인 철도통합무선망(LTE-R)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도시철도의 안전운행과 승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다.

LTE-R은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700MHz 대역 주파수)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무선망이다. 음성, 문자의 송수신만 지원하는 기존 VHF(2호선), TRS (3·4호선) 방식의 통신망과 달리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도 지원한다.

평상시는 물론 각종 재난상황에서 기관사, 역무원, 관제 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며, 열차 운행 중 안전 위해 요소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에스트래픽은 LTE-R 열차 차량용 무선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자체 솔루션의 성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삼성SDS로부터 이관받은 LTE-R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3월에는 국내외 최초로 LTE 기반의 철도전용 무선통신 장치 LTE-R 시스템의 차상장치를 위례선 트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2월에는 서울시 9호선 1단계 LTE-R 구축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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