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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지스타2023’ 16일 개막… 카카오모빌리티, 택시단체와 긴급 간담회

박기록 기자

[편집국 종합] 이번주는 대입 수능(11월16일)이 치러진다. 지난주는 ‘내년 6월말까지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시장의 혼선이 나타난 한 주였다.

공매도 금지 효과와 정책적 실효성을 놓고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이차전지주들의 변동성은 더욱 커진 모습이다.

이번주 국내외 증시에선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심이다. 지난 주 제롬 파월 미 연준(Fed)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다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이번 10월 CPI 결과가 이번주 증시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13일, 논란을 빚었던 ‘주 69시간제’ 개편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현재의 주 52시간 근로제도를 월, 분기, 반기, 연단위 등으로 유연화하는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안(최대 주 69시간)을 발표한 바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보완에 들어간 바 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역대급 실적이 지속되면서 ‘이자 장사’에 대한 정부와 금융 당국의 비판적 입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6일,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KB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회장들이 회동을 갖는다. 앞서 4대 금융지주사들은 부랴 부랴 상생금융안을 마련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번 회동결과 추가적인 상생금융안이 제시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주 두산로보틱스, 쏘카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에선 대형 네트워크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와 소비재업체인 타텟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3’ 개최…16일부터 19일까지=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3’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이 게임의 도시로 변모한다. 지스타2023 참가 현황은 지난 8월말 기준 3250부스다.

기업 및 소비자 간 거래(BTC)관 2386부스, 기업 간 거래(BTB)관 864부스다. 이는 지난해 최종 2947부스(BTC관 2100부스, BTB관 8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된 수치다. 참가 취소 등 사유로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긴 하지만, 지스타2019가 기록한 3208부스를 넘은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 수를 확정하면서 역대 최대 지스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지스타2023 메인스폰서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 전시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다.

8년 만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 9년 만에 참가하는 스마일게이트RPG 덕분에 참관객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구글플레이,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에픽게임즈, 웹젠, 그라비티 등도 BTC관 참가를 확정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던 넥슨은 올해 지스타 BTC관에 불참한다. 대신 지스타 기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FC PRO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는 피파 온라인, 피파 모바일이 각각 FC온라인, FC모바일로 이름이 변경된 이후 진행하는 첫 e스포츠 행사다.

◆서비스 전면 개편 선언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단체들과 긴급 간담회=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3일 가맹택시 수수료 등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기사들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북카페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카카오의 택시 횡포는 독과점 행위 중 아주 부도덕한 행태이기에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날 한 참석자가 카카오T 수수료 문제를 토로하자, 윤 대통령은 이를 독과점 행위로 보고 조치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카카오모빌리티를 겨냥하자 일각에선 회사 매각설까지 나왔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 카카오모빌리티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임직원 반발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둘러 매각설을 부인하고 최근 지적 사항들을 빠르게 시정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 역시 이러한 조치 일환이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 이대로 좋은가…학계 머리 맞댄다=한국미디어정책학회가 정보통신정책학회와 함께 ‘디지털 심화시대, 콘텐츠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을 주제로 오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미나를 연다. 문화산업은 인터넷 확산과 디지털 플랫폼이 발전하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경쟁력이자 대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학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법·제도적 측면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화산업공정유통 관련 법안을 검토하는 발표에 나선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 황유선 정보통신정책연구위원과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박사를 비롯한 법학·경영·경제 교수들이 참여한다.

◆배달의민족, 첫 오프라인 개발자 콘퍼런스 진행=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3'을 진행한다. 그간 개발자 콘퍼런스는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오프닝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기호 최고운영책임자(CCO),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키노트를 준비했다.

◆방통위 주최 국제OTT포럼 개최=오는 1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년 국제 OTT 포럼'이 열린다.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주관한다. '상상 이상의 스트리밍'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넷플릭스, 홍콩 뷰, 프랑스 카날플뤼, 일본 유-넥스트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포럼은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넷플릭스의 강동한 한국콘텐츠총괄과 홍콩 뷰의 제니스 리 대표, 한국 티빙의 최주희 대표가 각각 글로벌 OTT 시장과 아시아 OTT 시장 발전방안과 온라인 스트리밍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SK그룹 종합 기술전 '테크 서밋' 개최=SK그룹 종합 기술전 'SK 테크 서밋 2023'이 17~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SK 계열 17개사가 준비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6개 영역 190개 기술 발표,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앤트로픽,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등 K-AI 얼라이언스 참여사 등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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