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테마'?… 핑거, 26.29%↑ 급등 마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핀테크 종합기업 핑거(대표 안인주)의 주가가 17일 마감된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26.29% 급등한 1만2490원으로 마감됐다.
앞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뛰면서 갤럭시아머니트리를 비롯해 핑거 등 국내 주요 STO(증권토큰)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핑거의 급등은 그것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STO테마로 한데 묶였던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날 전일대비 7.88% 하락 마감했기때문이다.
따라서 핑거의 급등은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아니겠냐는 것. 특히 이날 개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공교롭게도 전날, 지난 15일 진행된 적십자사 주최 봉사활동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부인인 진은정 변호사의 모습이 언론에 대거 노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에 대한 후폭풍을 겪고 있는 여당(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장관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길 가능성이 졈쳐진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는 상황이었기때문에 그동안 잠잠했던 '한동훈 테마주'가 다시 증권가에서 부각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핑거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20년4월부터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철수 변호사때문이다.
1970년생인 김 변호사는 한동훈 장관 보다는 나이가 많지만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검사(2016.1~2017.8월), 김앤장법률사무소(2018.9월~2019년1월)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린 소속이다.
김 변호사와 한 장관과의 친소관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앞서 한동훈 장관이 '차기 주자'로 주목을 받았을때도 과거 핑거의 주가가 들썩인 적이 몇차레 있었다. 이와관련 핑거 관계자는 "(한동훈 테마주 관련에 대해) 특별히 입장을 낼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반적으로 대형 선거를 앞둔 시점에선 '정치 테마주'들이 부상하는데, 증권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테마주의 특성상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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