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설툰설] 남들은 결혼 어떻게 할까? 신혼일기 VS 윌유메리미
일상 속 여유로운 틈을 타 웹툰과 웹소설을 보며 잠깐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당신,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찾고 있나요? 시간을 순삭할 정주행감 콘텐츠를 탐색하고 있다면, <디지털데일리> 연재코너를 들여다보세요. 같은 소재 다른 줄거리, 두 편의 웹‘툰’ 또는 웹소‘설’을 다룬 <툰설툰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결혼 대신 싱글라이프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한국 조혼인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웨딩 시장은 사뭇 분위기가 다른데요. 인기 결혼식장은 1년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는 등 결혼을 준비하면서 ‘오픈런’까지 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죠.
한 쪽에선 “결혼은 미친 짓”이라 외치고, 다른 쪽에선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정답이라 할 수는 없지만, 남들은 어떻게 연애부터 시작해 결혼생활을 해내가는지 궁금하다면 웹툰으로 미리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 결혼한 두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웹툰 두 편이 있습니다. 현실적인 결혼준비를 엿볼 수 있는 ‘신혼일기’와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하고 달달한 연애부터 결혼까지 이어진 ‘윌유메리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일기만 쓰다가 결혼까지 간 작가 이야기 ‘신혼일기’
자까와 남편 냥군의 ‘신혼일기’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냥군을 마니또 상대로 뽑으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는데요. 비슷한 오타쿠 취향을 가지고 있는 덕에 둘은 금방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지만, 어느 순간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 냥군. 짝사랑인 줄 알았는데 서로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둘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1년여 만에 헤어지게 됩니다. 6년이 지난 어느 날, 오랜만에 냥군을 떠올린 자까는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하게 됩니다.
‘냥군... 걔랑은 참 잘 맞았는데, 걘 어디서 뭐 하고 지낼까’
[잘 지내?]
다시 마주한 둘은 몇 번의 만남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하죠.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두 사람은 약 한 달 동안 결혼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마치고 100일만에 결혼 준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결혼식부터 상견례까지 수많은 난관들이 존재하는데요. 일단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부터 드리고, 웨딩플래너를 만나고, 결혼식장도 예약해야 했죠. 이건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드레스투어에 신혼여행 정하기, 다이어트까지!
신혼일기는 두 사람의 고등학교 시절 만남부터 결혼식 준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컷툰 형식으로 연재 중이며 가볍고 유쾌하게 연애 히스토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연재 시작 후 순식간에 목요일과 일요일 인기순위 1위를 달성하면서 순식간에 흥행가도에 오른 작품입니다.
◆서울남자와 부산여자, 거리도 나이도 뛰어넘은 사랑 ‘윌유메리미’
부산업체와의 작업을 맡게 된 윌. 담당자가 마침 서울에 온 김에 계약서를 전달하기 위해 연락을 해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나갔던 자리에는 교정기와 안경을 낀 담당자 메리가 나왔는데요. 담당자와 첫 만남 이후 친구를 보러 부산으로 내려간 윌은 혼자 있는 동안 부산에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인 메리와 저녁을 먹게 됩니다. 메리는 그 사이 안경도 벗고 교정도 끝내면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메리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윌. 하지만 띠동갑이라는 나이차와 서울과 부산이라는 거리로 인해 쉽사리 다가가지 못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덩치만 컸지 속마음이 다 드러나는 서울남자 윌의 마음은 진작에 메리에게 들키고 맙니다. 하지만 사랑은 이심전심. 메리 역시 띠동갑 차이나는 윌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죠.
“헤어지기 싫다..”
“메리가 내 맘을 알까..”
이런저런 핑계로 부산에 주기적으로 내려가면서 메리와 데이트를 이어가던 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하는데요. 상남자의 외모와 소녀감성을 가진 윌과 청순녀의 외모에 상남자 감성을 가진 메리의 연애, 그리고 결혼까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현재 시즌2 연재 중으로 시즌1은 작가 본인의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시즌2는 작가의 결혼 생활을 비롯한 일상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시간적 배경은 2008년부터 시작되며 윌은 작가, 메리는 대학생으로 있던 시절부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018년 7월 작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윌유메리미’ 영화 판권을 위한 계약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올라왔는데요. 아직 제작 일정은 미정이나, 영화로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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