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수출의 탑 300만불 수상…"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시각특수효과(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가 '제60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해외 수출 실적 300만불 부문'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기념식에서 수여되는 공신력 높은 상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10년 전부터 해외 매출이 대규모로 발생해 수상에 필요한 일정 조건을 갖춘 바 있다"며 "해외 성과를 더 널리 알리고 공신력을 인정받고자 최근 1년간(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의 수출 사실을 증명해 처음으로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기간 동안 360만달러(약 4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는데 미국, 일본, 헝가리 합작 헐리우드 영화인 나이트 오브 더 조디악의 VFX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이 외에도 공개 예정인 글로벌 작품과 디지털 색보정, VR 콘텐츠, 영화 판권 수익 등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매출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덱스터스튜디오의 해외 진출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월 덱스터스튜디오는 태국 미디어 기업인 칸타나(Kantana) 그룹을 상대로 버추얼 프로덕션(VP) 컨설팅 사업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덱스터스튜디오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칸타나 버추얼 스튜디오 설립과 시스템 구축을 돕고 있다.
또한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달 초 대만 문화부 산하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영상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제작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TAICCA를 통해 현지 VFX 관련 기업들과 관계를 맺어 전문 인재 양성 및 공동 작업 참여 등 추가 논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 참여를 비롯해 기업 컨설팅, 공동 제작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유명 스튜디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은 작품에 참여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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