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 확장하는 (주)매사, 부산 영남지사 이전..."엔지니어·영업인력 구해요"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기업 ㈜매사가 부산 해운대구 영남지사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사무실이 위치한 센텀중앙로 내 오피스텔을 매입했으며 이번 이전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다. 2021년 영남지사 설립 후 확대된 대구·경북 지역 비즈니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2024년 창립 10주년을 앞둔 매사는 지난해 달성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발판 삼아 최근 사세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 본사에선 백업 솔루션 엔지니어, 영남지사에선 시스템 및 네트웨크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 중이다. 당초 영남지사는 회사의 주력 비즈니스인 백업·HCI·TPM 등 사업에 집중했으나 이번 이전에서는 엔지니어와 영업 부문 역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사는 새로 합류할 인재들과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매사가 조달청에 등록해 판매 중인 '베리타스 넷백업 소프트웨어(Veritas Netbackup software)'는 조달 디지털쇼핑몰에서 백업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며 누적 판매액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매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매사tv'에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개편해 조달 사업 프로젝트 등록 및 조달 구매 방법을 보다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지역 로드쇼 개최와 지역 파트너를 겨냥한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매사는 외연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기존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업무의 자율성과 효율성 확대를 목표로 완전한 공유 좌석제를 도입했다. 이를 위한 회사 인테리어 개선이 이뤄졌으며 출퇴근과 업무시간 유연화가 일상적인 조직 문화도 새롭게 자리잡았다.
강종효 매사 대표는 "2024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 지사를 교두보 삼아 수도권에 편중됐던 비즈니스를 전국 단위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장터 쇼핑몰 특성상 전국의 공공기관이 제품 구입의 주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규모를 키운 영남지사가 신규 설치 및 유지보수 지원 등 영역에서 한층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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