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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익스피리언스월드 2024] 3D 설계,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선 이유는?"

댈러스(미국)=이상일 기자
지안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이 지난 25년간의 솔리드웍스의 성과에 향후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지안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이 지난 25년간의 솔리드웍스의 성과에 향후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2019년까지 ‘솔리드웍스월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던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 행사가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CAD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줬던 ‘솔리드웍스’를 1997년 다쏘시스템이 인수하면서 다쏘시스템은 대중적인 시장 접근과 설계부터 제조공정까지 아우르는 ‘3D익스피리언스’ 전략을 본격화했다.

행사 명칭이 바뀐 후 5년간 IT시장은 강력한 변화에 직면해 왔다. 클라우드 인프라가 대중화됐으며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파고가 높은 상황이다. 다쏘시스템으로서도 지난 25년간의 성과를 정리하는것과 동시에 새로운 25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행사 내내 강조하기도 했다.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 시각)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 댈러스 케이베일리 허치슨(Kay Bailey Hutchison)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는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지안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은 “25년전 당시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테이블이나 2D 컷을 만드는 디자이너였다. 초기의 3D 컷은 매우 복잡하고 비용도 매우 비쌌다. 하지만 솔리드웍스를 통해 디자이너의 머릿속에서 3D로 직접 아이디어를 옮길 수 있는 보다 직관적인 방법을 저렴한 가격대와 컴퓨터로 제공하면서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당시에는 급진적인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솔리드웍스라는 회사의 약속을 고객이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을 것이 사실”이라며 “처음에는 몇 명이, 그다음에는 많은 사람이 앞장서서 솔리드웍스 커뮤니티가 탄생했고 우리는 함께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25년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쌓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2024년은 향후 다가올 25년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 지안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25년 전 솔리드웍스 첫 컨벤션 이후 세상이 달라졌다. 얼리어답터들은 이제 대규모 비즈니스와 복잡한 상황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여기 모인 사람들 중 일부는 차세대 디자이너를 멘토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여러분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정확한 3D 디지털 모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협력해야 한다. 모델을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구현하고, 모든 재료를 최적화하고, 실제 구현하기 전에 실제 생활의 모든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를 위해 고객이 살고 싶은 세상을 상상하고, 시뮬레이션하고, 창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솔리드웍스의 최신 버전 ‘솔리드웍스 2024’를 출시했다. 사용자들은 보다 개선된 ‘솔리드웍스 2024’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팀 및 파트너와 보다 스마트하고 신속하게 협업할 수 있다.

‘솔리드웍스 2024’는 사용자 커뮤니티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된 성능과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이 팀 및 파트너와 보다 스마트하고 신속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데이터 관리, 공유, 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클라우드 연동 서비스가 제공돼 솔리드웍스의 설계 데이터를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지안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는 “우리는 재료의 미시적 구조에서 도시 전체의 거시적 구조에 이르는 플랫폼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지식을 모델링하고 재사용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백본을 구축했다. 데이터를 항상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모든 직원, 고객, 공급망을 하나의 통합된 장소에 모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간소화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며 놀라운 기능을 담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멀티 물리 시뮬레이션의 강력한 기능을 단일 솔루션에 풍부하게 담고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인공지능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우리는 혁신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 세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댈러스(미국)=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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