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에브리웨어 쇼케이스’ 가보니…'나만의 AI 굿즈' 재미 '쏠쏠' [현장에선]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2025년까지 AI PC가 1억대 이상 출하될 전망이며, 올해 출시될 PC 프로세서의 19%가 AI를 지원할 것이다.”
인텔은 지난해 12월 인텔 최초 클라이언트용 온칩 AI 가속기(NPU)를 탑재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출시한 이후 전세계 유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실제 해당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인텔은 온 디바이스 AI가 실현 가능한 ‘AI PC’라 부르고 있으며, AI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매년 1분기는 PC 출하량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인텔 입장에서도 AI 기반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를 가장 많이 보급할 수 있는 중요한 때다. 이를 위해 인텔은 국내 마케팅 차원에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십’에서 ‘AI 에브리웨어’ 팝업 전시를 전개했다. 이 현장을 19일 직접 찾아가봤다.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플란트란스 성수’는 해당 건물과 함께 커다란 ‘인텔 코어 울트라’ 패키징 박스가 놓여 있다. 이 박스 패키징 조형물 덕분에 멀리서도 눈에 띈다. 조형물과 건물 사이로 진입할 수 있다.
입구 우측 1층은 쇼케이스 기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는 곳이다.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인플루언서들이 각각 제조사들의 제품을 선보인다. 19일은 인플루언서 잇섭이 삼성전자 갤럭시북을, 20일은 주연이 LG전자 그램 시리즈를 소개한다. 21일은 가전주부의 레노보, 22일 눈쟁이의 HP, 23일은 에이트가 에이수스 모델을 설명한다. 구매까지도 가능하다.
입구 중앙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쇼케이스가 시작하는 지점에 도달한다. 이 곳에서는 일종의 ‘패스’를 끊어야 한다. 양쪽으로 위치한 사이니지를 통해서 입장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 입장권은 이름과 성별, MBTI를 입력하면 네트워크 연결없는 온 디바이스 AI 환경에서 구현된 생성형 AI 이미지로 프린트된다. 이렇게 완성된 입장권을 우측에 마련된 센서에 가져다대면 숨겨져 있는 문이 열리는 구조다.
사방이 미러로 구현된 통로를 지나면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만나게 된다. 이 곳 역시도 온 디바이스 AI 환경으로 구현됐다. 좌측에 간단한 키워드가 표시돼 있는 박스를 해당되는 데스크에 올려두면 그 문구가 디스플레이 검색창에 입력되면서 생성형 AI가 구동된 결과값이 뿌려진다.
2층에 진입하기 전 우측에 숨겨진 통로가 있는데 이 곳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포토부스가 자리하고 있다. 진입했을 때만해도 간단하게 사진만 찍는 이벤트성 코너인줄 알았으나 이 곳 역시 생성형 AI를 깨알같이 활용했다. 포토액자를 생성형 AI를 이용한 이미지로 구현해놓았다. 다만, 인화된 사진을 보니 화질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2층은 실제로 인텔 코어 울트라가 장착된 노트북 12종을 써볼 수 있는 체험부스로 구성됐다. 삼성 갤럭시북4 프로 360과 LG전자 그램 프로 16, 그램 프로 360,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프로 5i 14인치와 16인치, HP 오멘 14 슬림과 스펙터 X360, 에이수스 젠북 14 OLED와 젠북 듀오, 에이서 스위프트 고 14, MSI 프레티지 13 AI 이보 A1M과 사이보그 15 AI A1V가 위치했다.
제품군 모두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에서 ‘스테이블 디퓨전’ 생성 AI 기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를 티셔츠로 프린트해 준다.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만약 성수역을 지날일이 있다면 인텔 쇼케이스를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나만의 기념품을 최소 3개 가량은 챙겨올 수 있다. 또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최적의 장소일 수도 있다. 최신 제품 모두를 한번에 모두 직접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인텔은 오는 2월 25일까지 해당 ‘AI 에브리웨어’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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