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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바로 투입할 인재 양성…'시큐리티 아카데미' 3기 입학

김보민 기자
'시큐리티 아카데미’ 3기 입학식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시큐리티 아카데미’ 3기 입학식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청년 사이버보안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막이 올랐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시큐리티 아카데미' 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큐리티 아카데미는 정보호호 산업계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인재 선발, 교육, 채용 연계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과정이다. 기업주도형 교육 과정으로 기업형과 직무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직무형은 직무별 인력 수요에 따라 다수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특화 과정을 제공하고, 기업형은 다수 인력 수요가 있는 기업에 특화된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입학식에는 시큐리티 아카데미 3기 교육생과 참여 기업 관계짜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세계적인 화이트 해커 이종호 토스리더가 사이버보안 동향 및 위협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특강을 통해 정보보호 입문자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3기 기업형과 직무형 과정에는 총 412명이 지원해 약 5대 1(5: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과정에는 기업 인사 담당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78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3기 기업형인 SK쉴더스 과정은 지난 19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 및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25명 내외로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해당 과정은 3월 4일 개강한다.

3기 교육생은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에서 6개월 간 교육 과정을 수강한다. 전문교육 3개월, 프로젝트 1개월, 현장 실습 2개월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협회에서도 정보보호 산업계를 이끌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기 기업형 '안랩' 과정은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5월 중 모집 예정인 시큐리티 아카데미 4기 직무형 과정에는 약 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자세한 일정은 KISIA 통합 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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