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웹3 메시징·소셜 플랫폼 비블(beoble)은 총 700만달러(약 93억6400억원) 유치를 끝으로 모든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투자금은 프리 시드 라운드를 포함해 총 3개월간 진행된 시드 라운드를 통해 유치된 총액이다. 해시키, 삼성넥스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DWF벤처스, 노무라레이저디지털, 사이퍼캐피털, 블록체인파운더스펀드 등 총 17개의 웹3 전문 투자기업들이 참여했다.

비블은 유치된 투자금을 멀티 체인 통합과 앱 내 소셜 트레이딩, 장외거래(OTC), 기업간(B2B) 통합, 채팅 기반 광고 등 다음달 출시하는 ‘비블 V2’에 추가되는 기능 활성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이달 28일에 있을 비블토큰(BBL) 발행에 해당 투자 자금을 활용해 B2B 결제 및 개인용(B2C) 유틸리티 등 모든 앱 내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비블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조성민 대표는 “비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웹3 커뮤니티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단순한 채팅 플랫폼을 넘어 미래 지향적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에 성공적으로 완료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기반으로 비블은 웹 3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사용자가 웹3 생태계에 진정으로 참여해 대화·거래·광고 등 가능한 모든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연결된 세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의 주요 투자사 DWF벤처스의 조린다 수 벤처부문책임자는 “비블의 시드 라운드에 투자하는 것은 웹3 공간에서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육성하는 우리의 비전과 정확히 일치하며, 앞으로 비블이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하며 웹3 소셜 미디어 환경에 변화를 이끌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비블은 지난 12월 베타 출시 이후, 2024년 1월에만 월간활성사용자 약 36만명과 월간활성지갑 60만개를 확보했으며, 베타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2100만건 이상의 사용자 채팅량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