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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작년 영업익 45.3% 성장…“2026년 매출 1조 달성”

권하영 기자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 CJ올리브네트웍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하며 특히 두자릿수대 수익개선에 성공했다. 대외사업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회사는 오는 2026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는 2023년 매출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45.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소폭 성장했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2년 5.3%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경우, 전년보다 2.2%P 증가하며 7.5%를 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어려운 시장환경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중심 사업 수주 등 내실 경영과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작년 7월 부임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글로벌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등 그룹 디지털전환(DX) 선도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등 4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회사 창립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 스마트팩토리 대외사업을 수주했고, 지난 1월 공공 IT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실적과 수익성 지표들이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외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24.3%에서 2023년 28.7%로 4.4%P 증가했고, 2024년 대외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40% 성장이 예상된다.

3000만명 회원을 돌파한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플랫폼 사업구조로 전환하며 트래픽 기반의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도약을 위해 고객 일상속 혜택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스마트스페이스 사업은 물류센터, VFX스튜디오,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분야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관점의 스마트타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4년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달성하고, 2026년에는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도 세웠다. 또한 현금흐름(Cash flow) 중심의 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투자와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인상 대표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VFX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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