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솔루션

크레더-아이티센, 말레이시아 토큰증권 거래소 손잡고 실물연계자산 공략

권하영 기자

좌측부터 크레더 임대훈 대표, 그린엑스 필립 탐 대표, 아이티센 최중근 부사장, 그린프로 C.K. 리 대표 [Ⓒ 크레더]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 개발사 크레더(대표 임대훈)와 아이티센은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그린엑스(Green-X)와 손잡고 RWA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크레더와 아이티센은 금광 채굴과 관련한 토큰화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엑스에서 거래되는 귀금속, 부동산, 희토류, 골동품 등의 실물 자산 토큰화 사업을 크레더가 개발한 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린엑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린프로 캐피탈’의 100% 자회사로, 2022년 4월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디지털 자산 및 토큰증권(ST) 거래소 라이선스와 더불어 샤리아 인증을 획득했다. 샤리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을 준수하는 기업에 주는 것으로, 19억명 이슬람 경제권의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처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제일 먼저 국내에 선보이는 STO 사업은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티 골드 LLC가 발행한 ‘디그니티(DIGNITY)’ 토큰이다. 그린엑스에 따르면 디그니티 골드 LLC는 미국 네바다주의 금 매장지에 60억달러 이상의 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3월26일 기준 미채굴 금 매장량은 344만온스에 달한다.

‘디그니티’ 토큰화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엑스에서 거래되는 실물 기반의 디지털 자산들은 크레더의 RWA 사업을 전개하는 플랫폼 더마이닝클럽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되며,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드스테이션에서 토큰화되어 다양한 유동성풀로 선보인다.

크레더와 아이티센, 그린엑스 3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인증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디파이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글로벌 유저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크레더는 아이티센과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가 지난 2022년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