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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유성현 마크로젠 부사장, KMW로…폴더블폰 시장 1위 노리는 화웨이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성현 KMW 경영총괄사장 내정자. [ⓒ 마크로젠, 디지털데일리]
유성현 KMW 경영총괄사장 내정자. [ⓒ 마크로젠, 디지털데일리]


김덕용 KMW 회장이 점찍은 '구원투수'…유성현 마크로젠 부사장은 누구?

[채성오기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국내 대표 통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KMW)가 '구원투수'로 유성현 마크로젠 부사장을 낙점했습니다. 유성현 부사장은 마크로젠 이직 전 SK그룹 내 석유·화학 계열사에서 수 십년 간 해외 자금을 관리하며 '재무통'으로 평가받은 인물인데요. 앞으로 KMW에서 경영·재무 양축을 모두 책임지는 자리에 앉게 될 예정입니다. KMW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성현 마크로젠 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합니다.

1962년 출생인 유성현 내정자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8년 SK그룹에 입사했습니다. 그는 2011년 SK이노베이션 재무실장으로 재직하며 임원이 된 후 ▲SK에너지 감사 ▲SK종합화학(현 SK지오센트릭) 감사 ▲SK이노베이션 실장 ▲SKGC 재무실장(파견) 등을 지내다 2016년 4월부터 태광산업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태광산업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유성현 내정자는 SK그룹 및 계열사에서 28년 간 재무·감사 업무를 담당했죠. 앞으로 유성현 내정자는 KMW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만큼 이사회 멤버로 합류해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등 경영 전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죠.


왼쪽부터 전택수 티빙 최고제품책임자(CPO), 최주희 티빙 대표(CEO), 이현진 티빙 최고전략책임자(CSO). [ⓒ 티빙]
왼쪽부터 전택수 티빙 최고제품책임자(CPO), 최주희 티빙 대표(CEO), 이현진 티빙 최고전략책임자(CSO). [ⓒ 티빙]


티빙, KBO 리그 어떻게 준비할까…"새 시청 경험에 보는 재미 더할 것"

[채성오기자] 티빙이 오는 23일 본격적인 KBO 리그 정규 시즌을 앞두고 생중계 준비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12일 티빙은 KBO 리그 중계 기념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를 통해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죠. 이날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는 최주희 티빙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직접 KBO리그 서비스 전략을 소개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티빙 측은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과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속 투자할 계획이며 관련 업무 인력도 지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모든 노하우를 집결해 KBO 리그 중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야구 팬덤이 24시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IT OLED 라인 장비 반입식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IT OLED 라인 장비 반입식 [ⓒ삼성디스플레이]


승부처 부상한 '8.6세대 OLED'...SDC⋅BOE⋅TCL, '투자'vsLGD, '관망' [소부장디과장]

[배태용 기자] 애플 등 주요 세트 업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T 기기에 OELD(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에 나서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상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본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TCL 등은 8.6세대 OLED 양산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상조라 본 LG디스플레이 등은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 기존 라인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택했습니다.

12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11인치와 12.9인치 OLED 프로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향후 2028년까지 모바일, PC 시장의 OLED 보급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옴디아는 IT OLED 시장 매출은 올해 25억3400만달러(3조3800억원)에서 2029년 89억1300만달러(11조8900억원)로 연평균 28.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전망에 다수의 디스플레이 기업은 IT OLED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죠. 특히 8.6세대 OLED 투자 계획을 발표, 설비 증설에 공식화하고 있는데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 TCL CSOT 등은 8.6세대 OLED 설비 증설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에 대한 접근을 신중하게 저울질하는 중입니다. 아직 8.6세대 투자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죠. 특히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IT 분야에서 OLED의 침투 속도가 제품별 특성과 소비자 수용도에 따라 다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른 유연한 대응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글로벌 폴더블폰 분기별 브랜드 점유율. [ⓒDSCC]
글로벌 폴더블폰 분기별 브랜드 점유율. [ⓒDSCC]


화웨이, 올해 1분기 폴더블 시장 주도…삼성은?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폴더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는 화웨이가 삼성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DS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2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4분기에 총 23개의 폴더블 모델이 출시됐는데요. 가장 많이 팔린 상위 10개 모델 중 삼성이 4개, 아너와 오포가 각각 2개, 화웨이와 샤오미가 1개씩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Z플립5가 해당 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며, 화웨이 메이트 X4, 아너 매직 Vs2, 삼성 갤럭시 Z폴드, 오포 파인드 N3 플립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의 경우 갤럭시 Z플립5 및 Z폴드5의 판매율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작년 말 폴더블 시장을 이끌었죠. 그러나 올해 1분기는 폴더블 왕좌를 수성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됩니다. DSCC는 올해 1·2분기 폴더블 시장 1위를 차지할 기업으로 중국 화웨이를 꼽았습니다. 메이트 X5와 포켓2의 강세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부재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화웨이의 성장세에 따라 1분기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화웨이 천하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신제품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3월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서 진행된 코세라 한국어 강좌 출시 기념 간담회. 코세라의 핵심 서비스에 대해 직접 발표 중인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 [ⓒ 디지털데일리]
3월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서 진행된 코세라 한국어 강좌 출시 기념 간담회. 코세라의 핵심 서비스에 대해 직접 발표 중인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 [ⓒ 디지털데일리]


“스탠포드대 강의를 한국어로”… 코세라, 4400개 강좌 한국어 번역 출시

[이종현기자] 미국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한국어 번역 강좌를 출시했습니다. 총 4400개 강좌에 대한 한국어 자막 및 스크립트가 지원됩니다. 스탠포드대학 등 해외 명문대의 인기 강좌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언어의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코세라는 향후 한국어 지원 강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음성까지 통역한다는 계획입니다.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 코세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어 강좌 출시를 기념해 한국을 찾아 AI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되던 과거와 달리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 기반 노동자의 업무도 AI가 자동화하게 됐다고 말한 그는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이 교육 수준이 낮은 이들보다 생성형 AI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AI의 영향력 아래에 놓였다고 말한 마기온칼다 CEO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제공되는 ‘코세라 GenAI 아카데미’를 소개했는데요. 그는 “우리의 목표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늘은 글을 번역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곧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LEAP 2024 한국관 [ⓒ 연합뉴스]
LEAP 2024 한국관 [ⓒ 연합뉴스]


"중동, 중동, 중동" 국내 보안기업들 군침, 올해는 성공할까

[김보민기자] 국내 보안 기업들이 '중동 공략'에 본격 시동을 겁니다.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지역인 만큼, 각자 주력해온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여념이 없는 분위기인데요. 대표적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리프(LEAP) 2024'에 시큐레터, 에스투더블유(S2W)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존재감을 높였습니다. 이들은 이메일 및 파일 보안, 딥다크웹 모니터링 등 주요 솔루션을 소개했고 현지 투자사 및 민간기업과 네트워킹을 진행했습니다.

중동 지역은 해외 진출을 숙원사업으로 여기는 국내 보안업계에게 '기회의 땅'으로 여겨집니다. 올해 주요 계획이 무엇이냐 물으면 해외 진출, 그리고 중동이라는 키워드가 빠지지 않는 이유인데요. 특히 비전2030를 중심으로 석유국 이미지를 탈피하고 'IT 오일머니' 유인책을 내세우는 중동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현지 시장이 포화되기 전 선두를 잡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경쟁 기업과 승부를 봐야 하는 과제 앞에 놓인 가운데, 정부 및 협회 차원의 지원책을 촘촘히 구현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선택 아닌 필수로… AI 파고 올라탄 게임업계

[문대찬기자]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등장에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상용화한 사례가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AI를 접목한 사업 모델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은데요. 경기 침체 심화에도 AI 연구 투자 규모는 도리어 늘어난 모습입니다. 앞서 호황을 틈타 벌인 메타버스와 멀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AI를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도 속속 등장 중이죠.

AI 관련 국내 게임사 선두주자는 엔씨소프트입니다. 엔씨는 2011년부터 AI 전담 조직을 출범하는 등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죠. 디지털 휴먼과 생성형 AI 기술을 연구하는 AI 센터, 자연어 처리 기술을 연구하는 NLP(자연어 처리) 센터 등 관련 조직 인력 규모만 300여명에 이릅니다. 이달 초엔 해당 조직을 김택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통합하면서 AI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결과물로 자체 개발 언어 모델 '바르코LLM' 현재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게임 시나리오 생성 작업 등에 활용하며 상용화 작업을 거치고 있죠.



SKB "AI 키즈콘텐츠 선도 굳히기…올해 격차 벌린다"

[강소현기자] SK브로드밴드가 챗GPT(ChatGPT)를 접목한 영어 회화 서비스를 IPTV(인터넷TV) 'Btv'에서 선보였습니다. IPTV 3사 가운데 챗GPT를 연동한 키즈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왜 키즈 서비스에 AI를 적용했을까요. 최근 IPTV 업계는 성장 한계를 타개할 수단 중 하나로 A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맞춤형 광고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죠.

이 가운데 SK브로드밴드는 AI 기반 키즈특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Btv전용 놀이펜인 ‘잼펜’의 모션인식 기능을 활용해 아이의 신체활동을 돕는 댄스 콘텐츠인 '잼잼댄스'를 선보이는 가 하면, 또 다른 콘텐츠 '살아있는 영어'에선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해 아이가 AI 캐릭터와 영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우리 매니저는 "저출생 시대로 키즈 고객이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AI만이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다고 봤다"라며 "AI 만큼은 SK브로드밴드가 제일 잘하고, AI 콘텐츠 하면 Btv를 떠올리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죠.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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