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과기정통부 "국내 SaaS 활성화 기반 조성하겠다"…편의점 반값택배 인기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통위, “단통법 개정안 원안 유지…알뜰폰 지원대책 마련”
[강소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 및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에 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건데요. 지난 3월8일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죠.
이중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의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전환지원금 세부 지급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통사의 기대수익과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해 50만원 이내에서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죠.
OTT 영향력 확대, 유료방송시장 성장 동력 둔화로 이어져
[채성오기자] 국내 유료방송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온라인동영성서비스(OTT) 영향 등에 따라 성장 동력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보면, 지난 2022년 기준 현재 유료방송 가입자는 3629만(단자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죠.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인터넷(IP)TV 가입자가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입자의 경우 감소 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2067만을 기록했고 SO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1268만을 기록했죠.
“당근·번개장터 땡큐”…편의점 ‘반값택배’ 인기 많은 이유?
[백지영기자] 최근 편의점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GS25에서 ‘반값택배’, CU에선 ‘알뜰택배’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택배 가격보다 절반 가량 저렴해서 붙어진 명칭입니다. 현재 무게에 따라 약 1800원~2600원에 이용이 가능하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물품 거래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통한 택배 거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4조원에서 올해 30조원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43조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디스플레이 반등, AI 노트북 수요 핵심…대형 스포츠 특수 주목"
[고성현 기자] 지난 2년간 LCD 패널 판가 하락으로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다시 되살아날지 관심입니다. 이와 관련 올해 업계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인공지능(AI) 노트북 수요를 바탕으로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상반기 2024'에서 "각종 경기지표가 소폭 개선되면서 소비심리가 나아질 여지가 보인다"며 "인공지능(AI) 수요와 글로벌 빅 이벤트에 따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장기간 불황에 시달려왔는데요. 중국 내 LCD 패널 과잉 생산으로 패널 판가가 급격히 하락하며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고, LCD-OLED 패널 간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OLED 패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탓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깐 LCD 특수를 누리긴 했으나 이마저도 엔데믹 이후 크게 부진했습니다.
박 이사는 "지난해를 보면 패널 출하 실적이 2022년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면적과 매출액 기준으로는 오히려 감소하는 면을 보였다"며 "이는 TV, 노트북 등 패널 수요가 크게 줄었고, 스마트폰 시장만이 비교적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경쟁사 대비 실적 선방에 성공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과도 연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찍이 소형 OLED 패널 중심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업황 둔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서는 전년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GDP 성장률·원재료 동향·구매관리지수(PMI) 등 각종 지표가 올해 초 소폭 반등하는 한편, 완성품(Set) 업체들의 재고가 늘어나는 등 대외적 환경과 일부 수요 촉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과기정통부 “국내 SaaS 전환 저조…활성화 기반 조성하겠다”
[권하영기자]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이용이 확산되면서,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SW)의 SaaS 전환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 SaaS 전환율이 해외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SaaS 활성화 마중물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인데요. 실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SW 시장 중 SaaS 시장의 비중을 봤을 때, 글로벌 시장은 2020년 35.4%에서 2022년 41%로 증가한 반면, 국내 시장은 같은 기간 18.6%에서 21.8%로 글로벌 동향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클라우드 드리븐 인프라 & 솔루션 2024’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SaaS 혁신 정책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3가지 추진방향을 소개했습니다. ▲공급기업의 SaaS 개발 지원을 통한 SaaS 다양화 ▲수요자의 SaaS 이용 지원을 위해 SaaS 도입 장려 ▲SaaS 활성화 기반 조성이 골자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공급기업의 SaaS 개발 지원 차원에서는 유망 SaaS 개발 육성에 올해 240억원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에 11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초거대AI를 활용한 SaaS 개발 지원을 위해 48억원, 공공과 교육에서 이용하는 SaaS의 개발검증을 위해 각각 104억원과 56억원을 배정했습니다. 또한 수요기업의 이용을 확산시키는 측면에서 정부는 클라우드 바우처(111억원)와 AI 바우처(425억원)를 각각 지원하고, 30개 기관 내외 공공부문에서 디지털서비스 이용을 확산하는 데 60억원을 투입합니다. 마지막으로 SaaS 활성화 기반 조성 차원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SaaS 기업을 위한 SaaS 전용 혁신펀드를 333억원 이상(정부지원 200억원+민간자금) 규모로 구성하고, 혁신 SaaS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과 보증 지원 등 정책금융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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