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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LG CNS 인천센터 역사속으로…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실효성 있나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우주항공청 채용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우주항공청 채용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우주항공청추진단, "보수 상한 폭 제한 없다"…공격적 영입 예고

[채성오기자] 오는 5월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이 본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청 임기제 공무원을 '경력경쟁채용(5~7급)'과 '후보자 선정 및 개별 상시채용(1~4급)'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인데요. 추진단은 올 상반기까지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등 50명을 우선 선발하는 한편 본부장(1급)·부문장(2급)·지원단장(3급)·프로그램장(4급) 등 고위직은 약 한 달간의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상시채용합니다.

우주항공청 채용 계획은 14일 경남 사천에서 진행되는 '우주항공청 채용 설명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추진단은 파격적인 보수 체계를 통해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타 부처 인력 이동 및 파견·협력으로 올 연말까지 300명 내외 규모로 우주항공청을 꾸린다는 목표죠.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도 개청 시점에 맞춰 우주항공청으로 이관되는 만큼 인력풀이나 전문성 확보 측면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관련 고시 제개정(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14차 방송통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관련 고시 제개정(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14차 방송통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환지원금 지급, 당장은 어렵다…첫날부터 실효성 논란

[강소현기자] 단말을 구매하면서 번호이동을 할 시 지급하는 전환지원금 제도가 오늘(14일) 시행됐지만,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쪽에서 아직 전산개발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전환지원금은 공시지원금 외 주어지는 혜택으로,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부과되는 위약금이나 심(SIM) 비용, 장기가입자 혜택 등이 해당됩니다.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이통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죠.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당장 전환지원금 지급은 어렵습니다. 전환지원금 차등 지급을 위해서는 전산 개발이 먼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판매 유형(신규·기기변경,·번호이동)간 지원금 차별이 없었던 탓이죠. 업계 관계자들은 전환지원금 도입에 따른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방통위는 이통사가 가입 요금제에 따라 전환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것이라 봤는데, 전환지원금을 많이 받으려면 고가요금제에 가입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 韓 시장 공략에 1.5조원 투자

[왕진화기자] 초저가를 무기로 파상 공세를 펼쳐온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3년간 1조원 넘는 투자를 진행합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약 1조4471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회사가 최근 정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죠. 알리바바는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단일 시설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죠. 또한, 알리바바는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는데 1억달러(약 1316억원)를 투자합니다.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도 설립, 오는 6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개설할 방침입니다.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 외에 동남아시아 지역 ‘라자다’나 스페인어권 ‘미라비아’ 등 알리바바 산하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계획도 갖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3년간 5만개에 달하는 한국 중소기업 글로벌 수출을 지원한다는 목표입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LG디스플레이]

깐깐한 애플 녹인 LG디스플레이 품질…올해 OLED 점유 넓힌다 [소부장디과장]

[배태용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깐깐하기로 유명한 애플 등 세트 기업에 대규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에 성공, 실적 성장을 도모 중입니다. 앞으로 IT 기기 중심으로 OLED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진행, 성장 보폭을 더욱 넓혀갈 방침입니다.

13일 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출시할 아이패드 신제품에 LG디스플레이의 OLED를 상당수 탑재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그간 아이패드에 LCD 패널을 탑재해 왔으나 아이패드 신제품에 OLED를 채택했습니다. 향후 내놓을 8.3형 아이패드 미니, 10.8형 아이패드 에어 등의 주요 모델에도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 아이패드용 OLED 패널을 450만대 출하합니다. 중국 경쟁사를 제치고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 모델용 패널 상당량을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된 것입니다. 까다로운 애플의 '눈높이'를 통과한 데에는 장수명·고휘도⋅내구성 등 기술 우위가 주효한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굴지의 IT 기업 애플이 OLED 채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세트 기업들도 OLED 도입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섭렵에 나설 방침입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 포스코홀딩스]

"리튬값 하락, 中 광산 업체에 타격…염수리튬 이점 높아져"

[고성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 광석 채굴 기업들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용적 이점이 있는 염수리튬 생산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신규 프로젝트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지역인데요. 리튬 운모 광석을 채굴해 탄산리튬으로 정제하는 방식이 주로 진행됩니다.

최근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 공급 과잉에 따라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한 바 있습니다.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에 따르면 지난 12월 간 리튬 가격은 80% 이상이 하락했습니다. 리튬값 하락으로 전세계 광석 채굴업체들은 리튬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내 레피도라이트 생산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라이스태드 에너지는 올해 중국의 리튬 채굴 생산량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4%에서 12%로 낮추기도 했습니다. 로이터는 패스트마켓(Fastmarkets)의 분석을 인용해 1톤의 탄산리튬환산기준(LCE)을 처리하는데 약 8만위안에서 12만위안이 드는 반면, 염수 매장지와 스포듀민에서 같은 양을 얻을 때 약 5만 위안에서 6만 위안 가량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G CNS 인천데이터센터 전경[LG CNS]
LG CNS 인천데이터센터 전경[LG CNS]

[단독]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전용건물 LG CNS 인천센터 역사속으로…하남IDC로 기능 이전

[이상일 기자]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전용 건물로 1992년 초에 완공된 LG CNS의 인천 데이터센터가 데이터센터로서의 기능을 마무리합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인천 데이터센터를 폐쇄하고 이지스자산운용 하남데이터센터로 장비를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남데이터센터는 이지스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 이지스아시아가 개발을 주도해 3500억원 규모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1분기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LG CNS가 하남IDC의 관리와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LG CNS의 데이터센터는 1992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개선으로 에너지 효율화 기준을 충족하는 등 고도화를 진행했지만 완공 후 32년째 접어든 노후건물이라는 점, 데이터센터 부지 인근에 주거용 건물이 들어서면서 입지조건이 변화한 점 등이 고려돼 폐쇄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크 앤더슨 AWS 데이터&AI 매니징디렉터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한 ‘AWS AI 디지털스킬스(Digital Skills) 미디어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루크 앤더슨 AWS 데이터&AI 매니징디렉터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한 ‘AWS AI 디지털스킬스(Digital Skills) 미디어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AWS 조사, 韓기업 “AI 잘 사용하는 직원에게 임금 더 준다”

[권하영기자] 한국에서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근로자의 연봉이 최대 29% 인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한 ‘AWS AI 디지털스킬스(Digital Skills) 미디어브리핑’에서 컨설팅 기업 액세스 파트너십에 의뢰해 도출한 ‘AI 역량 가속화 : 아시아태평양 근로자의 미래 일자리 준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연구 설문에 참여한 한국 고용주의 85%는 오는 2028년까지 회사가 AI 기반 조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통해 조직 생산성을 38%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고용주들은 AI 역량을 갖춘 근로자에게 18~29%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할 의사를 보였습니다. 근로자들 또한 68%는 커리어를 가속화하기 위해 AI 역량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작 AI 역량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한국 고용주의 64%는 AI 인재를 우선순위로 뒀지만 88%는 필요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고 응답했고, 근로자들도 72%가 AI 역량이 유용하게 활용될 직업 경로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루크 앤더슨 AWS 데이터&AI 매니징디렉터는 “우리는 AI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걱정하지만 이는 위협이 아닌 기회”라며 “기업은 내부 리소스를 적극 활용해 인력들을 AI에 준비된 상태로 훈련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AWS는 누구나 AI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직무별 무료 AI 및 생성형AI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AI 레디(Ready)’ 이니셔티브 외에도 ‘AWS 스킬 빌더(Skill Builder)’와 ‘AWS 에듀케이트(Educate)’를 통해 100개 이상의 AI·머신러닝 학습 과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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