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NHN클라우드가 초고성능 인프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전환(AX)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는 ‘NHN 클라우드 2.0 전략’을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거대언어모델(LLM) 등 초고성능 AI 수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l 인프라 중심의 청사진을 밝혔다.

또한 NHN클라우드 2.0 전략의 핵심 기지이자 국가 Al 사업의 요람이 될 광주 ‘국가 Al 데이터센터’를 미디어에 공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로 완성환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남들보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기존에 구축해온 NHN클라우드의 공공·금융·게임 영역을 아우르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오픈 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중심 초고성능 인프라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이 2.0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국내 최대 수준의 ‘멀티 Al GPU 팜’을 기반으로 AX 패러다임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우선 NHN클라우드는 국가 Al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판교 데이터센터(NCC1) 등 자사 데이터센터에 현재 ‘엔비디아 H100’ 1000개 이상을 비롯한 엔비디아 기반 77.3페타플롭스(PF), 그래프코어 기반 11.2PF, 사피온 기반 11PF 까지 총 99.5PF에 달하는 Al GPU 팜을 구축하며 Al 인프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탄한 생태계 물리 기반에 확장을 더해 이어 네이버클라우드·솔트룩스 등 다양한 Al 기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Al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나간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NHN클라우드가 풀스택 AI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AI 특화 데이터센터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멀티 AI GPU 팜’ 등 강력한 인프라 역량에 ▲자체 제공 중인 Al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 서비스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쉽게 Al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중 ‘국가 Al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지난해 10월 개소 후 1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470여곳의 기업·기관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국가 Al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AI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데이터센터다.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 Al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 인프라를 갖춘 초고사양 데이터센터다.

NHN 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l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Al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2.0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Al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