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곧 주주환원 정책 발표…탑티어 수준 유지”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텔레콤이 이사회 검토를 거쳐 조만간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 기업 분할과 함께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이 3년 기한을 다했고, 성과가 좋았다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서 기간별 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왔다. 2021년 SK스퀘어와 인적분할 발표 이후, 발행주식 총수의 10.8%규모인 약 1조97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배당총액 7656억원에 자사주 매입금액 3012억원 등 총 1조669억원을 주주들에 환원했다.
이어 지난달에도 SK텔레콤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609만410주(약 3000억원 규모)를 취득하고, 이중 404만3091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유 CEO는 “우리 회사는 그동안 기업가치 제고를 기업의 최우선 목표로 해왔다”라며 “주주환원 역시 탑티어 수준 유지했고 앞으로도 이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주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과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 CEO는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주 환원에 대한 (주주들의) 눈높이도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주주에 대한 존중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은 그대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존 기말 배당기준일을 영업연도 말로 되어 있는 내용을 삭제,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으로 바꾼 것이다. 새로운 배당기준일 정관은 2024년 기말 배당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기준 주당 배당금은 전년보다 6.6% 올린 354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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