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중기부 "2027년까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3000개 구축"

양민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향후 3년간 민관 3000억원 투자로 3000개 스마트공장 구축

- 중소기업 디지털 제조혁신·생산성 향상 지원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성과 창출하는 민관 협업의 대표 모델...대기업 협조 당부"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한다. 민관 협력으로 3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3000개 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9개 대기업과 공공기관, 20개 중소기업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공 모델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사업비의 최대 30%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19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기업 지원을 받은 스마트공장 도입 20개 중소기업, 이 외에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표준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협력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자사 지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중소기업인 동아플레이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성과를 발표했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이 당장에는 비용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투자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대기업의 지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대기업의 공정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민관 협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현 정부(2023∼2027년)에서는 민관 협력으로 3000억원을 투자해 3000개 중소기업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제조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어 "국내 글로벌 대기업은 안정적 공급망 관리와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분야별, 업종별 상생형 공급망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많은 협조를 당부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