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우승 노리는 젠지와 피넛, 11번째 우승 바라보는 페이커 (종합)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2024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봄의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오는 주말 시작된다. 결과에 따라 LCK 최초 4연속 우승자, 최다 우승자 또한 가려져 팬들의 눈길은 일제히 결승 무대인 KSPO돔으로 향해 있다.
LCK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맞대결 승자가 결승에 선착한 젠지e스포츠(이하 젠지)와 맞붙는 방식이다. 경기는 모두 5판 3선승제로 열린다.
한화생명과 T1은 앞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후 재차 맞붙게 됐다. 당시엔 한화생명이 3대 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이번에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인규 감독은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3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워낙 저력 있는 팀이다. 방심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꼭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T1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들은 앞서 열린 패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회복했다. 김정균 감독은 “패배 원인을 정확하게 알았다”며 “선수들이 챔피언 폭도 넓다. 잘 준비한다면 이번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행 티켓과 더불어 오는 5월 열리는 국제대회인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을 얻는다. 이번 MSI부터는 우승팀에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어느 때보다 MSI 출전을 향한 선수단 의지가 짙다.
지난 3년간 롤드컵에서 우승을 3차례 거둔 LCK는 유독 MSI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2017년 SK 텔레콤 T1(현 T1)이 거둔 우승이 마지막이다. 당시 ‘페이커’ 이상혁(T1)과 ‘피넛’ 한왕호(한화생명e스포츠)가 같은 팀 소속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이상혁은 “MSI 우승을 못 한 지 오래됐다. 동기부여가 강해 꼭 가고 싶다. 이번엔 특히 김정균 감독님과 함께여서 MSI에 가게 된다면 배로 뜻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이상혁과의 긴 인연을 언급하면서 “누가 올라가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상혁이 형과 높은 곳에서 자주 만나는데, 오랫동안 잘하는 형과 자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삼 내가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결승에 선착한 젠지는 결승 진출전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3대2 스코어를 희망한다.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젠지는 현재 결승을 앞두고 챔피언 티어 정리에 몰두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 우리가 몇 개 쓰지 않는 챔피언이 있고, 타 팀과 생각이 다른 챔피언이 있다. 우린 만의 방식대로 하자고 의견이 모여 저희 만의 티어로 연습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승 결과에 따라 여러 진기록 탄생도 예정돼 있다. 젠지가 우승하면 LCK 최초 4연속 우승팀이라는 새역사를 쓰게 된다. 앞서 젠지 소속으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한왕호 역시 우승하면 LCK 최초 4연속 우승자라는 명예를 안는다. 한왕호는 “선수로 커리어적인 욕심이 있기도 해서, 결승전에 가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T1이 우승하면 이상혁과 김정균 감독은 LCK 최다인 11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이상혁은 “다른 팀이나 선수가 멋진 커리어를 만든다면 축하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른 팀 기록보다는 11번째 우승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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