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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홀 분석·예측…IBM 왓슨x, 마스터스에 디지털 관전 경험 제공

이안나 기자
마스터스 디지털 플랫폼의 IBM 홀 인사이트 예시 [ⓒ IBM]
마스터스 디지털 플랫폼의 IBM 홀 인사이트 예시 [ⓒ IBM]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IBM이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지켜보는 전세계 골프 팬들을 위해 왓슨x 활용한 디지털 관전 경험을 제공한다.

11일 IBM과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위해 마스터스 앱과 마스터스닷컴 디지털 플랫폼에 팬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팬들은 IBM AI 및 데이터 플랫폼 왓슨x로 구축된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코스 내 각 홀에 대한 데이터 기반 상세한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는 샷별 ‘홀 인사이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론 토너먼트 기간 각 홀 데이터 기반을 요약해주고, 과거 및 현재 성적 데이터 기반으로 각 홀이 어떻게 플레이 될 지 예측도 한다. 토너먼트 데이터와 코스 내 볼 위치를 기반으로 각 홀 플레이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홀인사이트에선 “9번 홀은 오늘 세번째로 가장 어려운 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위치에서 친 샷은 버디로 이어질 확률이 82%입니다” 등 실시간 경기 내용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직접 제공받을 수 있다.

IBM은 또한 생성형 AI 스페인어 해설을 선보인다. IBM과 마스터스는 작년 약 2만개에 달하는 모든 샷에 대한 주문형 하이라이트 비디오에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고, 자동 오디오 및 캡션 해설을 제공한 바 있다.

왓슨x를 기반으로 구축된 대규모 언어 모델과 생성형 AI 조합으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단순한 영어-스페인어 번역을 하는 데 그치지 앟는다. AI모델이 스페인어를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팬들에게 자연스러운 오디오 해설 및 자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조나단 아다셰크(Jonathan Adashek)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왓슨x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IBM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전 세계 수백만 명 팬들에게 마스터스 마법을 전달하는 기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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