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 “가성비·가심비 충족하는 엑스퍼DB…완결된 데이터 스택 제공할 것”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오라클이 지배하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 상용 버전 대신 오픈소스 DBMS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아키텍처 구성이 가능하면서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인젠트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엑스퍼DB’도 이런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엑스퍼DB는 기존 오라클을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 ‘포스트그레SQL’을 활용한 DB 전환으로 오픈소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영삼 인젠트 전무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젠트 엑스퍼DB 데이’에서 “고객 요구 중에 하나가 ‘오라클 엑사데이터의 60% 이상 성능이 나왔으면 좋겠다’였는데 실제 결과값을 보니 70% 성능이 나왔다”며 “중요한 것은 엑스퍼DB가 오라클 대비 가격이 10분의1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기 전무는 “람보르기니나 포르셰가 필요하다면 그걸 쓰면 되고, 인젠트는 소나타 또는 제네시스 레벨의 만족도를 줄 수 있다”며 “이런 가성비 나아가 가심비를 원하는 니즈를 충족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인젠트를 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엑스퍼DB는 포스트그레SQL을 코어 DBMS로 제공하면서, 가용성 보장을 위한 클러스터 기능, DBMS 성능 관제 모니터링, 데이터 암호화, 마이그레이션 등 DB 운영과 전환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김성태 인젠트 상무는 “포스트그레SQL은 가장 오래돼 안정적인 동시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가장 진보적인 오픈소스 DBMS로 평가받는다”며 “SQL워크벤치닷컴을 보면 RDBMS 기능에서 포스트그레SQL이 압도적 1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오픈DB 전환을 고민하는 실무자들이 적지 않다. 시스템이 복잡하고 전환 대상이 많을수록 새 시스템을 도입하고 적응하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
김 상무는 “고객 입장에서 상용 DB를 사용하면 비용 문제가 생기고 그렇다고 오픈소스를 쓰자니 불안함이 있다고 하는데, 인젠트의 고민이 여기서 시작됐다”며 “만약 포스트그레SQL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도구가 제공된다면, 그리고 그 위에 성능·관리·교육·지원이 다 이뤄진다면 고객의 페인포인트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젠트는 10년 이상 포스트그레SQL 한우물을 팠고, 40명 이상의 자체 포스트그레SQL 전문 인력을 확보해 250개 이상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수행 경험이 있다”며 “효율적 데이터 관리도구를 위한 다양한 기술 전문성을 갖추고 설치부터 성능 최적화 및 맞춤 교육 등 DBMS 전환에 필요한 요소를 촘촘히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엑스퍼DB는 2015년 여신금융협회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히 고객 레퍼런스를 쌓은 상태다. 2016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첫 공공 레퍼런스가 됐고, 이후 SSG, 하나금융그룹, 공군, 신한투자증권 등을 차례로 고객으로 확보하며 공공·금융·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엑스퍼DB 수요를 확인했다.
기 전무는 “이 십여년간의 지난 여정이 인젠트 입장에선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인젠트는 DB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지만 이제는 완결된 데이터 스택을 제공하는 회사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발걸음으로 분석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었고, 이 플랫폼은 전문 엔진과 전문 솔루션, 전문 서비스가 결합된 오퍼링”이라며 “이 첫 번째 오퍼링 다음으로 계속 오퍼링을 발표할 텐데, 일단 자체 성능을 고도화하면서 서드파티 오퍼링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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