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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판교에 둥지튼다…법인 등기 완료

채성오 기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 디지털데일리]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나선 스테이지엑스가 경기도 판교에 둥지를 튼다.

23일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스테이지엑스가 이날 오후 5시쯤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앞서 '스테이지엑스 추진단'을 꾸려 테스크포스(TF) 조직으로 준비했던 스테이지엑스 측은 증자 및 채용 진행을 위해 법인 설립 절차에 돌입했고, '스테이지엑스(Stage X Co.,Ltd.)' 상호명을 사용하는 법인 설립등기를 낸 바 있다.

당시 추진단은 '타인이 등기한 상호는 동일한 특별시·광역시·시·군에서 동종영업의 상호로 등기하지 못한다'는 현행 상법 제22조에 대비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이 아닌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분당등기소에 법인 등기를 신청했다. 이는 동종 업종은 아니지만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스테이지엑스(Stage X Co.,Ltd.)'라는 동일 상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완료된 스테이지엑스 법인 등기를 보면, 소재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92번길 16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건물은 판교타워로, 신분당선 판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판교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스테이지엑스는 준비법인 소재지인 판교타워 외에 공식 사무실을 근처 코리아벤처타운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벤처타운 주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4번길 49로 판교타워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스테이지엑스의 설립 자본금은 주당 5000원씩 2만주를 발행해 총 1억원이며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6억주로 기재됐다. 법인의 대표이사는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인 서상원 대표이며, 사내이사는 서상원 대표와 한윤제 전략담당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지엑스의 한 관계자는 "정관상 발행 가능한 주식수와 자본금은 크게 관련성이 없다"며 "(자본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는) 필요한 자금 규모에 맞춰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사들 중 상장사를 감안해 공정공시 규정등으로 유상증자 시기 등기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다음달 3일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같은 달 7일까지 5G 28㎓ 주파수 낙찰가(4301억원)의 10%를 납부할 계획이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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