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딜라이트닷넷] 5월 기온, 평년 대비 40~60%↑…가전업계, 에어컨 판매 본격화

옥송이 기자
LG 휘센 에어컨. [ⓒLG전자]
LG 휘센 에어컨. [ⓒLG전자]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전 업계가 냉방가전 수요에 발맞춰 에어컨 관리 서비스 및 제품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고, 내달부터는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40~60% 가량 높다. 이에 따라 에어컨 가동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에어컨 가동에 앞서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가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났다.

에어컨 신제품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 조사 결과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판매한 에어컨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냉방가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4년형 신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AI 기능을 내세운다.

25일 삼성전자는 국내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라인으로, 올해 2월 2024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스탠드형 제품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2024년형 휘센 에어컨 중 AI 기능을 갖춘 모델의 국내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휘센 타워I·타워II, 휘센 뷰 등이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이다.

LG전자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사용자가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사용자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한층 더 강화된 AI 스마트케어로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며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