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스포츠, 지지틱스 전략적 인수 발표… “이스포츠 교육 혁신 박차”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이하 젠지)가 데이터 분석 기반 검색 서비스 기업인 지지틱스를 전략적 인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젠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스포츠 교육 및 분석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최첨단 분석 도구를 이스포츠 교육 기관에 도입한 첫 사례로, 이스포츠 교육 산업을 혁신하고 게임 산업의 새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젠지 의지가 담겼다.
지지틱스는 퍼포먼스 평가 엔진을 기반으로 각 경기에서의 기여도나 결과 등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경기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플레이 지표에 대한 인사이트와 평균 그래프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이스포츠 분석 전문 기업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유어지지를 통해 게이머의 챔피언 플레이를 AI(인공지능)에 기반해 분석하고 게이머간 비교 데이터를 도출하는 플레이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젠지는 지지틱스를 통해 게이머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스포츠 팬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젠지 산하 글로벌아카데미는 데이터 기반 예측 및 보고서, 향상된 전략 및 코칭, 게이머 맞춤 최첨단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등 지지틱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전문적인 인재 관리 및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젠지글로벌아카데미는 지지틱스 기술을 활용해 아카데미 수강생들에 대한 예측고서를 제공하며 수강생들을 육성하고, 이를 스카우트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향상된 전략 및 코칭 기술로 게임 트렌드를 분석해 보다 정교한 전략을 개발하며, 아카데미 학생과 게이머에게 보다 정확한 코칭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획기적인 게이머용 분석 도구를 도입함으로써 게이머의 강점과 개선 필요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차민창 젠지글로벌아카데미 VP, Tech는 “젠지와 지지틱스의 합병으로 젠지글로벌아카데미는 그동안 축적한 플레이어 분석 역량을 교육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미래 이스포츠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발하며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7월 설립 이후 수많은 이스포츠 인재를 배출한 젠지글로벌아카데미는 최근 LCK 최초로 포핏(4연속 우승) 달성 신화를 기록한 젠지 이스포츠와의 공생관계를 바탕으로 이스포츠 업계를 성장시키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세대학교, 켄터키 대학교,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볼 주립대학교 및 오산대학교, 호남대학교, 국제대학교, 신구대학교 이스포츠 학과와 협력해 한국과 중국, 북미 전역에서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젠지글로벌아카데미는 이스포츠 교육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카데미 건물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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