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KT 본업·부업도 고개넘기, 아이패드 바라보는 K-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독]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는 KT?…넷플릭스에 SKB 수준 조건 요구
[강소현기자] KT와 넷플릭스 간 재계약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T는 오는 7월 넷플릭스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진행된 재계약 협상에서 수익 배분 비율을 SK브로드밴드 수준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약은 수익 배분 비율 방식으로, KT는 국내 IPTV 사업자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손 잡은 LG유플러스보다도 좋은 조건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망사용료를 포함해 수익 배분 비율을 올린 것입니다.
이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의 이른바 ‘망사용료 소송’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망사용료와 함께 수익 배분 비율을 높여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자, KT는 이를 빌미로 최근 재협상 자리에서 수익 배분 비율을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는 후문입니다.
일각에선 이러한 KT의 요구를 두고 이미 마무리된 망사용료 분쟁에 숟가락만 얹으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SK브로드밴드와 같은 ISP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는 해당 사안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입니다.
“본업이 통신?” 성장세 꺾인 KT 그룹사, 올해 신사업 성장 주력 (종합)
[강소현기자] KT가 올 1분기 유·무선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기간 kt 클라우드와 에스테이트를 제외한 주요 그룹사들의 매출도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과거 그룹사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왔던 KT는 올해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게됐습니다.
올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IDC), 기업서비스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에서 매출 확대가 목표입니다. kt 클라우드는 올 1분기 글로벌 고객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고객 중심의 코로케이션 매출 증가와 DBO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17.8%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올해도 KT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51%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서비스 사업에선 과거보단 내실있는 성과를 추구하는 데 방점을 두고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인야후 사태 소극적 비판에…정부 “네이버 포함 우리 기업 차별적 조치, 강력 대응”
[이나연기자] 정부가 최근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작년 ‘라인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기술 개발권을 쥔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라는 압박을 지속 중입니다.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에 이어, 합작사인 소프트뱅크도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 일부를 사들이기 위한 협상 중임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능·가격 맥북급 新 '아이패드' 흥행 바라보는 LG·삼성디스플레이
최장 공백기를 거쳐 공개된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는 탠덤 OLED 디스플레이와 최신 M4 칩을 탑재해 M3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를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혁신적인 기술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맥북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라 실제 교체 수요로 이어질 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죠. 국내에는 양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아이패드 부품을 납품을 납품하는 다수의 기업이 존재는 만큼, 이번 아이패드 성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애플은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시리즈는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만으로 최장기간의 공백기를 거쳤죠.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형이고 에어는 고급형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스펙은 디스플레이와 칩이죠. 먼저 디스플레이의 경우,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Ultra Retina XDR)이 적용됐습니다. 기존에는 LCD가 사용, OLED는 아이폰에만 탑재됐습니다. '울트라 레티나 XDR' 두 개의 OLED 패널을 조합해 화면을 최대한 더 밝게 해주는 '탠덤 OLED'라는 기술이 적용됐고요.
'독자 생태 강화' 화웨이, '퓨라' 힘주기 나섰다…퓨라OS·퓨라패드 등 상표 등록 8종
미국 제재로 인해 궁지에 내몰렸던 화웨이가 자체 기술력을 쌓으며 독자 생태계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플래그십 퓨라70 시리즈에 착안한 관련 상표들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중국 IT매체 CNMO에 따르면 화웨이가 '퓨라패드', '퓨라드라이브', '퓨라키', '퓨라워치', '퓨라뷰', '퓨라울트라', '퓨라웨어' 등 퓨라 관련 상표를 중국 기업정보사이트인 텐옌차에 등록했습니다. 앞서 '퓨라OS' 상표 등록 사실이 드러난 이후 단 3일 만이죠. 퓨라는 메이트와 더불어 화웨이를 대표하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P 시리즈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지난달 퓨라70 시리즈로 베일을 벗었습니다.
메이트60으로 '애국소비'를 맛본 화웨이는 이번 퓨라70 시리즈로 또 한 번 상승세를 탔습니다. 공개 1분 만에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대기 행렬이 이어졌을 정도입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P 시리즈의 퓨라 변경은 단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2019년 상표 등록 이후 5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연달아 밝혀진 퓨라 관련 상표 등록은 화웨이의 향후 사업 전개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흔들리는 투비소프트? 인스웨이브·토마토시스템은 ‘기회’
[이안나기자] 디지털전환과 비대면 모바일 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UI·UX 개발플랫폼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UI·UX 개발 플랫폼은 기업 IT개발 인력 부담을 덜고, 최종고객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핵심 SW로 자리잡았는데요. 기업용 UI·UX 개발 플랫폼 부문에선 투비소프트와 토마토시스템,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과점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지도 및 시장점유율은 현재 투비소프트가 1위입니다. 하지만 투비소프트는 현재 내우외환 상황입니다. 외형은 크지만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경영권 분쟁으로 지난 몇 년간 최대주주가 수차례 바뀌었습니다.
고객사들은 보다 안정적인 UI·UX개발플랫폼 운영을 위해 대체안을 찾아나서는듯한 모습입니다. 실제 토마토시스템에선 경쟁사인 투비소프트를 윈백(타사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인스웨이브도 비슷할 것 같은데요. 1위가 휘청하는 상황에서 토마토시스템과 인스웨이브 선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AI 스타트업 ‘xAI’, 기업가치 180억달러?
[이종현기자]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t)가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곧 펀딩을 마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60억달러의 자금 모금에 성공하며 이번 라운드 펀딩을 마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를 통해 xAI의 기업가치는 1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탈(VC)인 세쿼이아 캐피탈도 펀딩에 참여했다는 소식입니다.
xAI는 작년 7월 창업한 이후 11월 최초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Grok)’을 선보인 바 있다. 초기 모델은 330억개 매개변수를 가졌는데, 매개변수가 적음에도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3월에는 매개변수를 3140억개로 늘린 그록-1도 추가로 공개했다. 상업적 사용 및 수정이 가능한 오픈소스 모델인데, 오픈소스 LLM 중 가장 매개변수가 많은 모델이다.
“금융권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위반 제재수단으로 인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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