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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시스템, ‘삼성맨’ 이명우 부사장 영입…“클라우드사업 3년내 3배 키운다”

권하영 기자
에티버스그룹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이명우 부사장 [Ⓒ 에티버스그룹]
에티버스그룹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이명우 부사장 [Ⓒ 에티버스그룹]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이테크시스템은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이명우 부사장을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그룹 전체 클라우드 사업을 3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이테크시스템 미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총 30년간 국내외 대표 기업에서 제품 개발부터 세일즈 및 파트너십 제휴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쳐온 IT 분야 전문가다.

그는 약 14년 근무한 시스코 코리아에서의 세일즈 리더 경력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얼라이언스 및 국내 주요 고객사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서는 서버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에서도 데이터센터세일즈 직무를 맡아 파트너 에코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4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사업을 1000억대 비즈니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테크시스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비전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단독 총판권을 보유한 관계사인 에티버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2015년 발족한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사업본부는 작년 매출 300억원을 넘기며 최대 성적을 거뒀다. 3년 연속(2019~2022년) 160% 이상 성장하며 2019년 60억원이던 매출이 5년 만에 6배 이상 급성장했다.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솔루션 ‘왓칭온(Watching-On)’은 도입한 기업이 이미 100곳을 넘었다.

이테크시스템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디지털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전환(AX) 비즈니스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관련 투자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최근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18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만큼,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영입뿐 아니라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 사업의 특장점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는 기술 전담 인력을 통해 시스템 전환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테크시스템은 성공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도울 뿐 아니라 관련 IT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비즈니스 성공을 가속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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