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삼성전자 비메모리 테스트 수요 대응…5020만달러 투자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하나마이크론(대표 이동철)이 삼성전자 비메모리 테스트 수요 대응을 위해 5020만달러(약 686억원) 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설비투자는 올해 6월부터 9월말까지 충남 아산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설비투자금 납입일 등 기준으로는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증설로 삼성전자 비메모리 테스트향 연간 생산능력이 1520억원에서 380억원 증가한 19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설에 따른 효과로 매출은 2024년 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높은 수익성에 따른 성과도 기대했다. 비메모리 테스트 수익성은 패키징 대비 월등히 높은 데다, 이번 투자 건이 일정 기간 가동률을 보장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덕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가 개발한 모바일 AP를 최종 테스트하는 유일한 후공정(OSAT)업체로, 본 건 테스트 투자를 통해 테스트 부문 매출액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설비 투자는 삼성전자 비메모리 생산 확대에 대응하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결정"이라며 "비메모리 TEST 분야에서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국내 선도 OSAT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여 미래 기업가치를 크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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