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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키운다

김보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전문 인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올해 신규 교육 사업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을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안관제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졸업자 혹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등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 9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KISA는 상용 정보보호 제품과 교육 운영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공된 실제 보안관제 데이터 로그를 활용해 위협 대응과 훈련을 진행한다.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구축된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실습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1·2차 과정에서는 정보보호 기초 지식과 보안관제 장비 활용 교육이 열린다. 이어 3차 과정에서는 에너지, 교통 등 특화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이 추가로 진행된다. 교육 일정은 총 230시간으로 구성됐다.

학업 장려를 위해 최대 60만원 지원도 제공된다. 더불어 최종 수료 후 인증평가를 거쳐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될 경우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스마트기기 포상 등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관제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14개 국내 보안관제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지도, 채용 연계 인턴십 제공 등도 계획 중이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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