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탑머티리얼, 나노라믹과 LFP 양극재 공급·전극 사업 협력

고성현 기자
탑머티리얼과 나노라믹의 MOU 체결식.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왼쪽)와 존 쿨리 나노라믹 창업자의 모습 [ⓒ탑머티리얼]
탑머티리얼과 나노라믹의 MOU 체결식.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왼쪽)와 존 쿨리 나노라믹 창업자의 모습 [ⓒ탑머티리얼]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탑머티리얼(대표 노환진)이 미국 보스톤 소재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Nanoramic Laboratories)와 양사의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나노라믹은 배터리 전극기술인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네오카보닉스는 기존 전극 제조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전극 제조비용 절감, 에너밀도 상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나노라믹은 G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미국 에너지성(DOE)으로부터도 보조금 수령을 확정해 코네티컷 주에 ESS용 등으로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전극 제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에 공동 협력한다. 평택 소재의 탑머티리얼 공장에서 생산할 LFP 양극재를 공급하고, 나노라믹이 미국에서 전극을 생산해 기존 고객사들에게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는 "나노라믹은 자사의 네오카보닉스 기술 상용화와 함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LFP양극재 및 전극 파운드리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양사간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약"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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