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尹,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이진숙 지명…라인망가, 日 앱 마켓 1위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尹,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이진숙 지명…"미디어 공공성 회복할 적임자"
[강소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는데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장관급 인사를 이같이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날 정 실장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 "MBC에서 사회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이라크전 당시 최초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 능력을 인정받았고 경영인으로서도 관리 소통 능력을 갖췄다"며 "미디어 공정성과 공공성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라인망가, 두 달 연속 日 앱 마켓 1위 ‘쾌거’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가 두 달 연속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플립툰(아마존), 점프툰(슈에이샤) 등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죠. 4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일본 앱 마켓에서 소비자 지출 1위였습니다. 지난 2013년 일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망가는 2020년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 자회사가 된 후 웹툰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요.
특히 라인망가는 망가(일본 만화) 열람에 익숙한 독자들이 웹툰을 읽도록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추천, 작품 캠페인, 마케팅 등 수많은 운영 방식으로 작품 키우기에 공을 들인 겁니다. 그 결과, 지난해 오리지널 웹툰 ‘입학용병’이 처음으로 월 거래액 1억엔(약 8억5500만원)을 넘겼죠. ‘약탈신부’, ‘재혼황후’, ‘상남자’ 등도 월 1억엔을 버는 대형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 오리지널 웹툰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웹툰 제작사인 넘버 나인 스튜디오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는 올해 초 월 거래액 1억2000만엔(약 10억27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HBM 설움 딛나…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쏠린 눈'
[배태용 기자] 오는 5일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사업부별 성적표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향후 주가 향방 결정지을 키(Key)로 지목되는 DS(반도체) 사업부의 성적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DS 사업부는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에 난항을 겪으며, 전반적인 주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3조7603억원, 영업이익 8조304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1242% 상승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를 달성할 경우 지난 2022년 3분기 10조8520억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직전인 1분기(매출 71조9156억원, 영업이익 6조6060억원)과 비교해도 크게 상승하는 수치입니다. 잠정 실적의 경우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모바일·생활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을 제외, 나머지 사업 부문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DX 사업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데다 반도체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장(電裝·자동차 전자장치 )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도 개선될 업황 개선 등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AI(인공지능) 시장 개화로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DS 사업부 역시 2분기 실적 개선이 관측됩니다.
다만, DS 사업부는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키(Key)로 지목되고 있는만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실적이 개선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인 HBM에서의 경쟁사에 밀리며 우려를 낳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HBM 납품이 절실합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HBM 매출액이 지난 분기에 1억 달러에 그쳤던 마이크론 주가도 급등했는데 HBM 매출액이 압도적으로 많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나치게 언더퍼폼하고 있다"라며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최종 퀄을 받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주가는 그 이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콜센터가 진화한다…제네시스 “컨택센터 혁신으로 상담사와 AI 협업”
[이안나기자] 고객경험 솔루션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제네시스가 AI컨택센터(AICC) 혁신을 통한 최신 고객 성공사례와 AI 활용방안을 소개했습니다. AICC는 단순 고객 응대와 불만 처리 역할을 하던 기존 콜센터 역할을 넘어 고객과 효과적 소통으로 만족도를 끌어올립니다. 그래서 AICC는 현대화된 AI콜센터로도 불리죠.
제네시스는 고객경험 고도화를 위해 1000개 이상 파트너사와 협업 중입니다. 국내 15개 파트너사 중엔 GS네오텍, 한솔인티큐브가 포함됐고요. 고객관계관리(CRM)기업 세일즈포스, 워크플로우 기업 서비스나우와도 협업해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특히 제네시스는 AI에 집중적으로 연구·투자하고 있는데 AI 솔루션에 투입된 인력만 350명이라고 합니다.
AI가 접목된 컨택센터는 궁극적으로 기업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증대시킵니다. 네덜란드 라보은행은 고객 문의 45% 가량을 가상 상담사(버추얼 어시스턴트)가 답변하도록 만들어 운영 비용 절감을 이뤘고요. AI는 상담사를 직접 돕는 어시스트 역할도 합니다. 가령 고객이 문의한 내용이나 질문을 상담사가 쉽게 파악해도록 요약해주고, 그에 맞는 적절한 정보도 제공을 해주죠. 실제 호주 은행은 이런 자동요약 기능으로 건당 처리 시간을 5분가량 줄였다고 합니다.
최근 기업들은 콜센터 직원 일부를 AI로 대체하고 있는데요. 제네시스는 콜센터 직원 수와 매출이 직결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고객문의가 많아지면서 기업이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분명한 추세이며, 무조건 인력을 줄이기보다 직원 역량을 고도화해서 경쟁력을 갖추는 흐름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AWS 퍼블릭 데이] “공공부문 AI 혁신, 클라우드·오픈데이터로 가능”
[권하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를 개최한 가운데,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기조연설에서 “이제 클라우드를 쓰냐 안쓰냐는 이슈가 아니고, 얼마나 빨리 도입하는지의 문제”라며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과 오픈데이터(Open Data), 스마트헬스와 스마트에듀케이션 등으로 이어지는 혁신을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윤정원 대표는 공공부문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이루기 위한 ‘오픈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는 방대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라고 하는 두 가지 요소를 빼면 쓸 수 없다”고 말하고 “특히 공공부문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공공 데이터를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기업의 책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클린트 크로시어 AWS 항공우주 및 위성사업부 총괄도 “AWS는 전세계에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해왔고 AWS 클라우드에서 오픈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디지털공공인프라(DPI)를 클라우드와 결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WS는 전세계 정부·교육·의료·항공우주·국방·에너지 등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7500곳 이상 정부기관과 1만4000곳이 넘는 교육기관 및 3만5000곳에 이르는 비영리조직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는 AWS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및 AI 활용 사례 및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 전세계 3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 서울은 첫 번째 개최 장소이며, 이번 행사 참가를 위해 1700명 이상이 등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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