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족 주목, ‘아마존 프라임데이’ 뭐길래…美 월가도 관심 집중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뭐길래?”
17일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서 진행 중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바라보는 월가 등 각 국의 증권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2015년부터 유료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월 14.99달러 또는 연 139달러를 지불하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가입하지 않았던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원한다면, 한 달간 무료로 프라임 멤버가 될 수 있다. 프로모션에서 무료 30일 체험판을 시작하면 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할인 폭에 세계적인 세일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16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7월 세일은 소매업체가 학용품 쇼핑을 앞서 시작하려는 고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되기에 미국·유럽에선 겨울 휴가 다음으로 중요한 대목으로 꼽힌다.
CFRA 리서치에 따르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글로벌 매출에서 1~2%를 차지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모든 흥분 속에서 아마존닷컴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투자자들에게 다소 잊혀져 왔다”며 “이번 주 프라임데이 이벤트가 이를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프라임데이는 이커머스 및 소매업 전반에서 아마존의 지배적인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코로나19 기간 개선된 점들이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음을 강조할 수 있고, 이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데이 행사가 회사 역사상 ‘단일 최대 규모의 판매일’이 됐다고 표현했으며, 고객이 3억7500만개 이상의 품목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기업 이마케터 추산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데이 글로벌 매출은 2023년에 125억달러(한화 약 17조2837억원)로 증가했다. 아마존은 올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소비자 데이터 회사 뉴머레이터는 지난해 행사 이후 조사한 약 5000명의 프라임데이 쇼핑객 대부분이 최대 40%의 제품 할인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품목의 4분의 1이 6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 다만 일부 쇼핑 전문가들은 과거 일부 제품의 프라임 할인이 겉보기만큼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경쟁 소매업체들은 자체 할인을 제공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쏠린 시선을 뺏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해 월마트를 비롯해 타깃(Target), 콜스(Kohl's), 신규 업체인 틱톡샵(TikTok Shop)과 테무(Temu)가 아마존보다 앞서 여름 프로모션을 시작했었다.
다만 국내 이커머스들은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기념해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은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맞아 최대 25달러(한화 약 3만5000원) 상품 할인이 가능한 역대급 혜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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