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클라이온이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클라이온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에서 종합지원형(플랫폼이용지원)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초거대AI 플랫폼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활용 수요를 가진 기관·기업을 매칭해 컨설팅, PoC(개념증명),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과 행정 효율화, 사회현안 해결 등을 위한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클라이온은 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각 수요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과 PoC 수행을 담당한다. 또한 기관별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도입 방안 수립과 데이터 준비 검토, 최종 구현까지 돕는 프로세스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클라이온은 현대건설이 진행하는 '공동주택 입주민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과제다. 클라이온은 홈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입주민의 정보를 초거대 AI를 통해 분석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클라이온은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사업'에서 머신독해 기반 생성형 챗봇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AI 서비스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후에도 다양한 AI 사업 실행을 통해 AI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 기업의 고객센터 AICC(AI 고객센터) 구축을 위한 챗봇 개발 사업의 시범 테스트 등 다양한 AI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AX HUB'도 개발해 기업의 AI 서비스 도입 및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할 계획이다. AX 허브는 검색의 정확도가 높은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해 구축한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AI는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피할 수 없는 숙제이자 기회"라며 "클라우드 역량을 쌓은 클라이온이 AI 분야에서도 공공영역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