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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아픈 손가락' KB부코핀은행, 부실 괜찮을까… "충분히 털어냈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23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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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KB금융 본사 전경. ⓒKB금융지주
KB금융 본사 전경. ⓒKB금융지주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KB금융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거론되는 인도네시아 법인 KB부코핀은행(KBI)이 부실자산을 털어내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23일 KB금융지주 2분기 실적발표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KBI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부코핀은행이 갖고 있던 부실 자산은 상당 부분 털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강 부행장은 "2022년 기준 부코핀이 갖고 있던 부실자산은 35조 IDR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상반기까지 충당금을 적립을 해 부실을 충분히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35조 IDR에서 11조 IDR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연체율 부분들도 현재 기준 5% 이하로 안정되게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은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과제로 꼽히는 곳이다.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적자에 KB금융의 '아픈 손가락'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3분기 9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이 행장은 내년까지 부코핀은행의 흑자전환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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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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