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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FT 9개 상품 거래 시작…비트코인 가격 하락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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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첫날 이더리움 가격이 보합권에서 거래된 반면 비트코인은 3%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차익에 나서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2개 상품과 블랙록의 1개 상품을 포함해 총 9개의 이더리움 현물 EFT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장돼 거래됐다. 본격 거래가 시작되면서 관심사는 이더리움 실물 가격으로 쏠렸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직후에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10분 기준(서부 오후 2시 10분)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0.54% 오른 3489달러(483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3%떨어진 6만5953달러를 나타냈고 한때 6만5400달러까지 하락 하면서 6만5000달러 붕괴를 위협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0년 전 문 닫은 마운트곡스가 이달 들어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반환하기 시작했고 고객들은 다시 시차를 두고 현금화를 통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20%, 10% 이상 오르면서 지난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이 차익에 나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첫날 하락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보도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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