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엔솔 "시장둔화·미국대선에 속도조절…캐파 최적화·우선순위 두고 증설 진행"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하향 조정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망에 따라 신·증설 설비투자(CAPEX) 계획의 연기 및 축소에 방점을 뒀다. 다만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한 만큼, 시장 변동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시장 상황이 예상 대비 둔화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후 상황은 지켜봐야겠지만 3분기와 하반기는 결국 주요 메탈 가격 판가 영향이 줄어드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으로 보면 북미시장의 전기차(EV) 신모델 출시 계획이 있어서 이에 따른 수요 대응이 생길 수 있다. 일부 유럽 OEM 재고 줄었고 이에 따른 리스토킹 오더가 들어오는 부분이 고려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영 환경 상황이 불확실하고 미국 대선의 불투명성에 따라 미국 자동차 업체의 전동화 속도조절이 일시적으로 나오고 있다. 당분간 하이브리드차량(HEV)에 대한 판매가 집중될 것 같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친환경 정책기조나 전동화 전략 방향성이 변화가 없다고 본다. 현재는 근본적인 준비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시기라고 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전체 글로벌 거점 생산능력 최적화 관점에서 유휴 라인을 다른 응용처 및 신규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극대화할 것"이라며 "신규 증설은 전략적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하되, 우선순위를 토대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양산확대(Ramp-up) 속도를 조절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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