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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올 2분기 수익성 약화…“성수기인 3분기, 수요 증가 예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1 1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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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CU,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BGF리테일이 올 2분기 주류 특화 상품과 이종 업계 간 협업 등으로 외형이 커진 실적을 기록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029억원, 7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놓고 봐도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줄었다. 상반기 매출액 4조1567억원으로 전년비 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전년비 5.5% 감소했다.

고금리·고물가 지속과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였지만, BGF리테일은 소폭의 매출 개선을 이뤄낸 점을 고무적으로 봤다.

BGF리테일은 매출이 늘어난 것에 대해 상반기 히트작인 생레몬하이볼을 통한 주류 상품 호조와 대형 식품사, 제약사, 게임사 등 이종 업계와 협업을 지속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에 이어 점포 수 증가로 인한 판매관리 비용, 물류비용 등 운영비 증가가 영업이익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5∼6월 연휴 및 주말에 지속된 우천 등 비우호적인 기상환경이 이번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도 분석했다.

BGF리테일은 “올 3분기는 업계 내 매출 최대 성수기로 간편식과 디저트, 주류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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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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