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 올 상반기 보수 47억 원…금융권 CEO 보다 2배 이상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송치형 회장을 비롯해 두나무 임직원들이 올 상반기 두둑한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송 회장은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보다 2배 이상, 임직원들은 지난해 4대 은행원 연봉 이상을 수령했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지난 3월, 1억 원을 돌파하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기관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시장의 활황 덕분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송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14억5000만원에 상여금 33억 원을 합쳐 4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그는 최근 2년 사이 13억~14억 원 상당의 급여만을 챙겼는데 올해는 상여금을 수령하면서 보수가 1년 전 보다 3배 넘게 늘어났다.
상반기 수령한 보수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수령한 20억8500만원(급여 2억8000만원+상여 17억9000만원 등), 18억2200만원(급여 4억5000만원+상여 13억72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두나무 직원들도 보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직원 600여 명의 보수 평균은 1억3373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5944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직원의 1인 평균 급여인 1억1600만원 이상을 수령한 것이다.
한편 두나무의 올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달리 신통치 않다. 매출(2570억 원)과 영업이익(1590억 원)이 직전분기 대비 각각 52%, 53% 줄었다. 주요 가상자산의 해외 현물 ETF 승인 등 1분기 시세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 모멘텀이 2분기 다소 차분해지면서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 여파로 보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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