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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구체적인 적정 주가는 조심스럽지만 상승 여력 충분"

권유승 기자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금융주들의 PBR(주가순자산비율) 수준과, 밸류업 정책을 앞서 추진했던 일본의 사례를 종합해 봤을 때 (신한금융의) 현재 주가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장(CFO)는 21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개인투자자 대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적정 주가 수준은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률 50% ▲주식 5000만주 감축을 달성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천 CFO는 "신한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펀더멘탈에 비해 현재 저평가돼 있는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계획을 단순히 개별기업 경쟁 구도로 볼 것이 아니다"며 "다 같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랫동안 저평가돼 있던 한국 금융주 전체가 재평가받고 한국 금융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신한금융지주의 주가는 전일대비 0.68% 하락한 5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앞서 신한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1일 키움증권은 신한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제시했고, 그에앞서 지난달 31일 대신증권은 7만5000원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권유승 기자
ky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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