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1000달러대 ‘상승세’ 비트코인… "9월 미 금리인하 유력" 기대감 반영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수 위원들이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이 21일(현지시간)공개되면서 비트코인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41분에 거래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하루 전 보다 2.96% 오른 6만1232달러(8174만원)였고 한때 6만1800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vast majority)위원들은 지표가 지속해서 예상대로 나온다면 9월 회의(17일~18일)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나아가 ‘빅컷’(0.50%p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미 대선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무소속)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ABC뉴스가 보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켰다고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는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는 친가상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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