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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피벗’ 소식에도 코스피 약세전환…중동 불확실성 어쩌나

오병훈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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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이 무색하게 국내 코스피 지수가 아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 전환했다.

26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5(0.02%)포인트 내린 2,701.04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 직후 2718.47포인트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얼마 가지 못해 힘을 잃고 약세 전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금리 인하)적 발언에 따른 기대감으로 잠시 상승했으나, 주말 동안 이어진 중동 전쟁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주요 지수는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며 “특히 중소형 중심 러셀2000 지수가 3.2% 오르며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엔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크게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이스라엘이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공격 징후를 감지, 선제 타격하자 헤즈볼라는 이에 맞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과 드론 320기를 출격시켰다. 이후 헤즈볼라는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1단계’를 달성했다는 게시글을 올리는 등 긴장감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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