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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안 찬 금감원…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우리은행 추가 현장검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27 09: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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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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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추가 현장검사를 진행하는 등 우리은행을 재검사하고 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부터 현 경영진이 부당 대출 의혹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당국에 보고를 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자 인력을 추가로 우리은행에 보냈다. 상황에 따라 검사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지난 6~7월 현장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여신감리부가 지난해 9~10월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실을 현 우리은행 경영진에 보고했고, 지주 경영진은 올해 3월께 관련 내용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는데도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전까지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융지주 회장 장기 집권을 제한하는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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