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융당국 제재받기전 M&A 완료?… 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 속도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27 10:31:58
  • 가
  • 가
최천욱 기자

ㅅ느ⓒ우리금융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각종 내부통제 사고로 곤혹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이 동양생명보험 인수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손태승 전 지주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 경영진의 책임론의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당국으로부터 기관제재 등을 받게될 경우 대주주 자격 문제 등으로 M&A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금융이 부당대출 논란 후폭풍 수습이 시급함에도 불구, 당초 예정보다 M&A 타결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현 경영 상황 등 현장 실사를 끝내고 그 결과를 경영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실사 결과와 인수 합병 관련 사항 등을 공유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본격 인수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수가격 등은 아직 짐작할 수 없는 단계다. 다만 그동안 우리금융측은 보험사 M&A와 관련해 "오버페이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고 있는 우리금융이 과연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인 중국계 자본인 다자보험측과 정상적인 M&A 협상력을 발휘했을지는 의문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6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지분을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사들이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