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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 여론전… 한국거래소 찾은 한동훈 대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27 15: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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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를 찾아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금투세 폐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거래소를 찾은 한 대표는 이날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투세 폐지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꿈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밸류업은 기업들이 하는 것인데 그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것은 공적 영역의 역할”이라며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 여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금투세 폐지는 주식시장의 수요 기반을 견인해나갈 수 있는 정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당 대표, 정책위의장 입장이 다르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뜻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금투세가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 자본시장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금투세 폐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투세는 장기 투자, 자본 투자에 역행하는 제도”라면서 “참석자들은 금투세를 반영하면 국장(국내 주식시장)을 사실상 포기하는 메세지를 주는 것이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가면 하반기 주식시장을 방해할 것”이라면서 “이건 정치가 풀어야 할 문제이고 곧 있을 여야대표 회담에 주요 의제로 올려 결론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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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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