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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SKB 손잡고 'LTE보다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깐다

채성오 기자
[ⓒ 케이온네트워크 홈페이지 갈무리]
[ⓒ 케이온네트워크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케이온네트워크(대표 김태주)는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부합되는 안정적 전용회선 공급사업자로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를 선정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 업무협약식에는 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사업총괄(부사장)과 김구영 SK브로드밴드 Enterprise Sales CP장 등 양사 핵심 임직원이 참석했다.

유선망 공급 협력체결은 케이온네트워크가 지하철 및 지방자치단체에 망을 구축할 때 필요로 하는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을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케이온네트워크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제공받아 무선중계기(mDRU)에 공급하고, 지하철 및 지방자치단체 현장에 구축된 5G급 무선 통신망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케이온네트워크는 22~23.6㎓ 주파수 대역을 통해 LTE 기반 와이파이보다 20배 빠른 2.4Gbps 속도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포함하여 안정적인 통신망 생태계를 구축해 이용자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케이온네트워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핫스팟 존 구축에 SK브로드밴드와의 협력을 더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특정 통신사가 독식해온 공공서비스 시장에서도 양사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본망 사업자를 선정한 케이온네트워크는 향후 백업망 사업자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부사장은 "10여년 동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지수 1위로 평가받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와 비즈니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SK브로드밴드와의 협력은 전국적인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위해 필수여서 국민 가계통신비 인하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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