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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자산운용업계, 밸류업 위해 적극 의결권 행사” 당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05 10: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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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0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자산운용업권 간담회에서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자산운용업계가 자산관리자이자, 자본시장의 주요한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장지수펀드(ETF)베끼기,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등 단기적 수익 추구에 치중하느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투자시장 저변 확대도 당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한 독창적이고 특화된 상품을 만들고 투자시장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해달라”면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시장의 건전성에 대해서는 “특정 자산·상품에 대한 쏠림현상이 자산운용업계에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자산이 편중되고 시장 동조화가 심화할 경우 금융안정이 저해되고 외부 충격 발생 시 투자자 보호 및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운용업계 관계자들은 ‘밸류업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속히 출시하는 등 밸류업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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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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