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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손태승 처남 김모씨 체포… 우리은행 부적정 대출 수사 속도 내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06 14: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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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검찰이 350억원 대의 부적정 대출 사건에 연루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을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5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서울 관악구의 사무실에서 체포했다.

김 씨는 횡령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렸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검찰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그리고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어 이튿날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검찰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현장검사하는 과정에서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350억원 규모의 부적정 대출을 파악하면서 시작됐다.

김 씨의 체포 여부나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 검찰 측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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