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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기조변화없어...상황 나빠지면 추가 수단 과감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06 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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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가계부채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시장 과열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대출 고삐를 바로잡아야 주택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대출관리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은행별로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획일적으로 통제하기보다는 개별 금융회사가 리스크 수준, 차주의 특성 등을 평가해 상황에 맞게 관리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획일적인 기준을 정하면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사정을 고려하기 어려워 오히려 국민의 불편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정부의 가계부채에 대한 일관된 입장은 비율을 안정적으로 낮춰 주택시장 과열을 막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시장이 계속 과열되고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인 관리 수단들을 적기에, 그리고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들과 국민들에게 각각 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감당하기 어려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일이 없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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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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