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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들 “업무 준비하는데 걸림돌… 아침 체조 없애달라”

최천욱 기자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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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우리은행 직원 대다수에게 아침 체조는 건강에 필요한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업무를 준비하는데 있어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초부터 아침 체조를 폐지했다.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아침 체조를 없애달라고 했다. 업무 준비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함께 우리은행은 서면 결재 등의 절차를 줄이고 관련 시스템이 완료되는 대로 전자 결재를 도입해 업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업 신용 조사, 전세자금 대출 취급 시 부동산 권리조사 대행 요청 등 업무도 순차적으로 간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오래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100대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관행·제도 개선 솔루션 액트(ACT)’라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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