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은행 민원 지난해 보다 65% 급증… “홍콩ELS 불완전판매 영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9-12 09:52:29
  • 가
  • 가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은행 민원이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금융 민원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 관련 민원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 민원이 이 기간 1만4080건으로 65.9% 급증했고 특히 홍콩 H지수 ELS 관련 펀드 민원이 74건에서 391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신탁 민원은 56건에서 2312건, 보이스피싱 민원은 730건에서 914건, 예·적금 민원은 776건에서 792건 증가했다.

보험의 경우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30.0%)등 민원이 증가하면서 손해보험 민원은 1만9668건으로 10.1%늘었고 반면 보험모집(-395건·12.5%)이 감소하는 등 생명보험 민원은 6586건으로 8.1% 줄었다.

카드사는 367건으로 신용정보회사는 235건으로 각각 18.8%, 7.2% 증가했다. 증권사 내부통제 및 전산장애 관련 민원이 줄어든 금융투자의 경우 4105건으로 3.7% 감소했다.

전체 민원에 대한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지난해 보다 13.6일 감소했다. 일반민원(13.5일·0.4일↓)은 소폭, 분쟁민원(79.8일·24.1일↓)은 대폭 줄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