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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일 kt sat CTO "멀티오빗, 미래 위성시장 대세"

채성오 기자
최경일 kt sat 기술총괄 전무가 WSBW 2024 패널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 kt sat]
최경일 kt sat 기술총괄 전무가 WSBW 2024 패널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 kt sat]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 sat(대표 서영수)이 전세계 유수의 우주기업이 참여하는 '월드 스페이스 비즈니스 위크(WSBW) 2024' 행사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6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최경일 kt sat 기술총괄(CTO) 전무는 WSBW 2024 행사에서 '멀티오빗(Multi-orbit) 서비스는 위성 사업자들의 미래 사업 방편인가'라는 주제로 하는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 해당 패널에서 그는 "미래 위성서비스는 사물인터넷, 모빌리티, 비상망 등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해 멀티오빗 위성망을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하는 형태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전무는 향후 글로벌 위성 시장의 대세로서 멀티오빗을 화두로 던졌다. 멀티오빗 위성망을 확보하면 다른 궤도가 지닌 각각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 케이스별로 최적의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사업자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최경일 전무의 의견이다.

그러면서 그는 멀티오빗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역량의 구체적 사례 중 하나로 자사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언급했다. kt sat이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여러 종류의 통신망을 통합하는 기술로, 모빌리티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모빌리티의 경우 다수의 배와 항공기가 모여있는 항만, 공항 등 특정 지역에서 네트워크 사용량이 집중되므로 다종 통신망을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의 활용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최 전무는 "최근 kt sat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출동함정의 통신속도 개선 및 위성-지상망 통합 네트워크 제공을 통한 임무수행력 향상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션 마지막에는 다음달 24일 발사를 앞두고 있는 무궁화위성 6A호 소식을 전했다. 최경일 전무는 "이번 위성발사는 kt 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와 7호를 발사한 이후로 약 7년만"이라며 "무궁화위성 6A호는 군·정부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정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대용량 장기 수요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궁화위성 6A호는 내달 말 발사해 연말까지 궤도 내 테스트(In-orbit Test)를 마친 뒤 내년 1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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